종로 그리고 삼청동이라는 지역적, 역사적으로 특색있는 곳에 위치한 복잡하고 다양한 대지이다. 대지축이 3개나 형성되어 있는 기존 대지에는 서양식 레스토랑과 갤러리 그리고 단독주택이 복합적인 형태로 이루어져있다. 기존 건축물에도 보여지듯이 삼청동은 옛동네와 동,서양의 건축물이 혼재되어 조용히 변하고 있다.
처음 건축주가 건낸 얘기도 삼청동다운 건축물을 원했다! 전통적이고 세련되게 정리된 느낌!!! 비정형의 대지축이 혼합된 매스는 캔틸래버구조와 자연적으로 생긴 빈공간이 긴장감을 준다. 그 뒤에 전통적재료인 파벽돌과 현대적 재료인 노출콘크리트가 이 매스에 입혀졌다. 마지막으로 벽돌영롱쌓기와 블랙철판도장이 장식적요소로 표현되어 상가주택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큰 장점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