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지역의 요구
과거 체육관은 단순히 운동경기와 관람만을 위한 시설이었다. 하지만, 현재 모든 사회에서 벌어지는 현상은 이용자들의 요구사항들이 많이 다양화 되었다는 것이다. 이제는 단순한 체육관이 아닌 그 곳에서 경기, 관람, 박람회, 전시, 공연, 행사등을 수용할 수 있어야한다. 특히, 현재 지자체에서 지어지고 있는 수많은 체육관들의 운영상태는 열악하며 운영관리비만으로도 이미 적자이다. 따라서, 한정된 공공예산으로 최대한의 사용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계획안이 필요하다.
다양한 기능을 담다
타원형의 형태로 각종 운동 및 행사공간으로 최적화된 공간으로 계획하였다. 내부의 높이를 고심하고 효과적인 동선과 관람환경 고려하여 계획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 되어지는 시설임을 고려하여 무엇보다 방재와 피난 계획에 집중하였다. 2층의 외부 데크공간은 휴식을 위한 공간도 되지만, 비상 혹은 재난시 1차적인 피난공간으로 제공되어 시설의 안전성을 확보한다. 또한, 경기, 관람, 박람회, 전시, 공연, 행사 등 다양한 활용을 고려한 이용객 동선 및 서비스 동선을 구분하고 효율적으로 배치를 하였다.
태안의 상징이 되다
디자인 컨셉은 태안의 바다에서 시작된다. 물결, 파도, 갯벌을 상징화한 형태이다. 또한, 태안팔경이라는 의미로 총8개의 물결이 중첩된 입면의 형태로 구성되었다. 전체적으로 무겁지 않은 부유하는 듯한 느낌이며 유선형의 바다와 파도, 갯벌의 이미지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하다. 또한, 해당 시설이 들어서는 기존 태안종합운동장 시설과 유사한 타원형태로 전체 시설단지의 디자인과 조화를 고려하였다.
렛포츠 문화타운으로 발전하다
해당 시설은 태안군민의 거주인구 증가의 필요성, 기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인프라시설 확충, 그리고, 태안기업도시의 개발속도를 올리기 위한 유도 정책에 조금이나마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핵심시설로서 가능성이 있다. 이에 본 사업을 통해 기존의 종합운동장 부지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어 단순한 체육시설 부지가 아닌 “렛포츠 문화타운”과 같은 복합문화체육단지로 거듭나기를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