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복층형 타운하우스 레노베이션 프로젝트로 Public, Semi-Public, Private에 대한 규정을 층별 다른 컨셉으로 공간과 재료, 칼라 등을 Mix in Match로 제안하였다.
O-SCAPE ARCHITECTEN의 디자인 프로세스는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공간도출에 그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데 이 프로젝트의 경우 건축주와의 최대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디자인 도출에 성공한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층별로 ‘Black & White’와 Europe의 어느 도시에 와있는 듯 한 느낌을 받고 싶다던 건축주의 의견은 Black & White 기반의 모노톤의 아랫층과 유럽에서 볼 수 있는 겹집형식의 구조미에 강조색상을 더하여 다채로움을 선사하는 윗층의 조합인 Mix in Match을 컨셉으로 했다.
아랫층이 거실과 키친&다이닝의 Public Program의 조합이라면 윗층은 Private한 개별방(Master Bedroom, Dress Room, Guest Room)들과 작은 거실, 그리고 서재 와 같은 Semi-Private한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책을 많이 보고, 글을 쓰고, 영화와 음악을 좋아하는 건축주의 취향은 아래층의 거실 뿐 아니라 위층의 서재 및 작은 거실에 고스란히 담긴다.